지리다방

중산리~법계사 케이블카 놓자

한상철 | 1941
이병문 도의원 제기

산청군 시천면 산 208일대 지리산 중산리~법계사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지리산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향후 실행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회 이병문(산청)의원은 23일 열린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진주~대전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국도 3호선(남해~초선)이 확·포장돼 교통이 편리해짐으로써 서울·경기권과 충청권 탐방객들의 지리산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관광객 수용을 위해 지리산 중산리에서 법계사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산세의 가파름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천왕봉 등정을 할 수 있는데다 케이블카 시설물 설치 인근 상인들은 충분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이 경우 시민단체들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지만 이같은 케이블카 설치로 인해 천왕봉을 등정한다면 오히려 등산객들이 많아 대부분 지역들이 원상회복 돼 도민들에게 환경적·경제적 이익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지리산보다 낮은 대구 팔공산과 내장산·설악산·대둔산·남산·금정산 등지에는 이미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고, 한라산과 통영 미륵도, 밀양 얼음골 등에도 케이블카 설치가 계획중이며 지리산권 구례군에서는 온천랜드~성삼재~노고단을 잇는 4.8km구간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 평가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이같은 점을 감안, 오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주5일제 시행을 앞두고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건을 포함, 현재부터 차근차근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도 차원에서 내년도 지리산통합문화권 개발계획과 연계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문광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일보/박석곤 기자
1 Comments
이한성 2003.10.25 13:55  
지자제의 실익에만 눈이 먼 처사라 하겠습니다. 천왕봉을 관광지로 만들자는 이야기인데, 자기 고장의 환경자원을 아껴야 할 사람이 돈벌이 사업에만 급급해서야 어디 주민을 위한 지도자라 할수 있겠습니까. 심히 우려스려운 발상이 아닐수 없네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게되는지 신중히 생각 해봐야 할 일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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