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즐거운 산행]

거칠부 |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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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5일 : 직전마을-피아골-명선봉(1박)


 10월
26일 : 명선봉-벽소령-오공산능선-도촌마을


 


 오랜만에
제대로 된 산행을 했더니 몸이 많이 쑤십니다.


 다리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 양쪽 팔과 어깨가 장난이 아닙니다.


 거기에다
목까지 뻑뻑해서 잘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ㅠㅠ


 


 이번에
산행하면서 큰일날뻔한 일이 두번 있었습니다.


 한번은
연하천-벽소령 구간에 혼자 먼저 가다가 바위를 헛딛여 넘어진 일입니다.


 큰
배낭 메고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으니 말입니다.


 뒤에
사람들도 따라오고 있었는데... --;


 얼른
수습해야겠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서긴 했지만 너무 아팠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왼쪽 무릎, 오른쪽 골반, 팔에 피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거기다
바위에 부딪힌 옆구리는 아직까지 많이 아픕니다. 흑흑


 


 또
한번은 오공산 능선에서 먼저 내려가다가 멧돼지 떼를 만날 뻔한 일입니다.


 먼저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우연님이 내려가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밑에서 제가 있는 방향으로 멧돼지 떼가 가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기를 쓰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어찌나 심장이 벌렁거리던지... -,.-


 다행히
녀석들을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의
하산이 많이 늦어지는 바람에 초가집에서 밥을 먹고 늦게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연하천에서 연거푸 마신 커피 기운 때문인지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도 거의 잠을 못
잤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피로회복에 좋다는 청주로 목욕을 하고 아스코르브산을 먹고 잤음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뒤척이다 잠들었습니다. 아마도 연하천에도 받아마신 커피가 장난이 아니였나 봅니다.
^^


 


 하여간
이번 산행은 참 즐거웠습니다.


 그간
날나리 산행으로 인해 마음이 많이 괴로웠는데 반성하는 의미에서도 아주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좋은
장비 하나씩 마련하고 있는 효선님, 정확한 독도로 우리를 잘 안내해 주신 우연님,


 비록
몸이 좋지 않아 탈출했지만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내 친구 지숙이...


 즐거웠습니다.


  


 


 


8 Comments
한상철 2003.10.27 16:26  
일정을 보니 그렇게 빡센 산행도 아닌데요. 한동안 힘들어 하시더니 이번 기회로 부활하신 모양입니다. 참 이효선님은 비싼 자켓 구입하고 패션쇼를 한다고 했는데 괜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칠부 2003.10.27 16:33  
빡센것보다 알찬산행이라고 봐야죠. ^^ 글구 효선님이 비싼 자켓 입고 진짜 패션쇼 했습니다. 그나저나 겨울산행 하시려면 우모복도 장만하셔야 할낀데... --;
빗속의꼴초 2003.10.27 17:15  
어쩐지 막판에 칠부가 자꾸만 뒤로 처지는 것 같아 몸이 않좋은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런일이 있었군 역시 칠부답다^^ 그래도 야그라도 했음 내라도 업고 내려갔을 낀데 ㅎㅎ 효선님 지숙님 덕분에 즐거윘습니다. 칠부도^^
거칠부 2003.10.27 17:26  
어머어머, 무슨 소리여요. 전 연하천에서 마신 커피 때문에 끝까지 쌩쌩했는데... -.- 뒤로 자꾸 쳐진 건 사진 찍느라 그랬다우. 아시는 줄 알았는데... ㅠ.ㅠ 증거사진을 오늘밤 안으로 보내드리리다.
와룡소 2003.10.28 17:15  
칠부님 언제 기회가 되면 나도 좀 데꾸가요 따라 다니는데는 잘 합니다....부탁 드립니다
거칠부 2003.10.28 18:25  
기회가 된다면 그리 하겠습니다. ^^
와룡소 2003.10.29 10:56  
고마워요 .....산행 날자만 기다리는 룡소가...... @-------->>-----------
이효선 2003.10.29 14:12  
지금 막 가입했는데 주말 산행기가 있네요. 여기저기 좋은 곳 둘러보려면 더 부지런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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