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지리야생화-4월
올 봄에 만난 야생화 소개합니다.
<개암나무-암꽃>
지리산 뿐 아니라 어디서든지 이른 봄에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입니다.
꽃이 너무 작아서 알아보기가 힘이 드는 꽃입니다.
<올괴불나무>
누군가의 가르침이 있어 만난 꽃입니다.
통성명을 하고 안면을 익혔으면 좋겠는데 지금도 그분의 부탁을 들어드리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제게 쪽지라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냉이>
밭 가장자리 지저분한 곳(거름이 많은곳)에 잘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두메닥나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찾아가 보았습니다.
<생강나무>
생강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요즘 도감을 만들고 있는데 접사 사진이 필요해서 한장 담았습니다.
<남바람꽃>
바람꽃 중에서 가장 화려한 꽃입니다.
낮은지역 볕이 잘 들고 습기가 충분한 진흙땅에서 잘 자라네요.
<조선현호색>
잎으로 구분을 한다고 합니다.
<나도개감채>
운봉과 인월 사이 어드메에서 만났습니다.
제법 군락이 많았는데 실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인사를 못했습니다.
<노루귀>
대부분의 노루귀는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나는데 고산지대에서 피는 이녀석은 꽃과 잎이 동시에 올라옵니다.
성미가 대단히 급합니다.
해발 1100미터에서 만난 녀석입니다.
이것 찍으러 3월말부터 네번이나 찾아가서 겨우 만났습니다.
<현호색>
간간이 나무둥치에 자리잡은 녀석을 만나기도 합니다.
<얼레지>
주능선에는 아직도 조금 더 있어야 얼레지가 필 것 같네요.
연하천 근방의 흰녀석을 만나러 갈려면 아직도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구요.
낮은 지대에 자라는 꽃보다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꽃의 직경이 상당히 작네요.
아마도 환경 탓인 모양입니다.
<뫼제비꽃>
오래전에 뫼제비꽃을 만난적이 있는데 이 꽃과 인연이 많은 모양입니다.
<산괴불주머니>
인민군 사령부터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네요.
이곳에 자라는 머위는 벌써 억세게 자라서 먹기 힘들 것 같네요.
<산철쭉>
용유교 건너가서 주차하고 계곡으로 내려가 위쪽으로 보고 담았습니다.
말하자면 화산십이곡 버전입니다.
<나도바람꽃>
위의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도화지버전 입니다.
아래 사진은 꽃이 어떻게 생겼나 확인하시라고 덤으로 ~~
나도바람꽃을 다른곳에서 만날 수 있을까 하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다른곳에서는 아직 만나지 못했네요.
이곳은 오래전에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해발 1100미터 샘이 있는 곳이지요.
<귀룽나무>
장터목 대피소에서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나무가 커서 그때는 광각버전으로만 담아서 접사 사진을 담고 있는데 갑자기
멧돼지가 요란하게 소리를 내더니 내게로 돌진을 해서 찍다가 말고 부리나케 도망갔습니다.
작년 가을에 이어 두번째로 멧돼지에게 쫒겨났습니다.
지리야생화 4월을 보내고 정리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