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히어리
아주 오래전에 히어리라는 꽃이 보고싶어서 장당골을 몇번이나 드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웅석봉 주변으로 지천으로 자라고 있더군요.
그리고 서쪽으로는 이곳 구룡계곡 도로변이 아주 무성하게 자라는 곳이지요.
길가에 주차할 수 없으니 육모정이나 그 근방에 주차하고 다리품을 조금만 팔면 되는 곳이라
접근도 수월합니다.
대부분 군락으로 자라기 때문에 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
물론 천은사에서 성삼재로 넘어가는 길가에도 많이 있지만 통행료 내기 싫어서 여간해서
잘 가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자주 가게 될지도 모르지요.
비슷한 시기에 자라는 생강나무와 색상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멀리서 봐도 생강나무는
색상이 진한 노란색이라면 히어리는 연한 노란색이고 생강나무는 시간이 지나면서 색상이
진해지지만 히어리는 그렇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