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지리산 참기생꽃
물속도 유혹하고
산속도 저를 유혹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유혹하는 곳도 많지만
열심히 뛰어도 봤습니다.
유혹을 떨쳐낼려면 정신을
집중해야겠죠
세종에서
그리고 대전에서 완주했는데요
꼴찌로 간신히 완주했답니다.
하반기에는 3개 대회 출전 예정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유혹은 야생화 일겁니다.
특히나 6월의 참기생꽃 군락지를
찾는 건 늘 해마다 해온 일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에선 지리산이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는데요
현재 가야산, 설악산의 일부 개체들은 심한 몸살을 앓고 있고 곧 도태되리란 전망입니다.
그나마 남은 곳, 지리산이 유일합니다.
참기생꽃은 결실률도 현저히 떨어지고
개체수에 비해 개화률도 아주 적습니다.
하여 번식이 어려워 사라질 위험에 처해져있답니다.
그리고 이 고귀한 야생화가 왜 기생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생꽃 이름은 일본에서 유래되었답니다.
지구온난화취약종으로 분류되어 공단에서도
특별 관리하고 있답니다.
산행중 참기생꽃을 보셨다면
꼭 기록해 두시고 행운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저런데 들어가서 살면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