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철새는 가고(2) 재두루미

백산 | 812

주남지 겨울철새 시리즈 2번째로 재두루미 사진 올립니다.


주남저수지에는 제가 출사다니기 시작한 최근 몇 년 동안 보통 200~300마리의 재두루미가 월동합니다.

빠르면 10월말에 왔다가 월동하고 2월말이나 3월 초에 날아갑니다.

<재두루미> '다음' 백과에서 퍼옴


1. 서식
극동아시아에서만 분포하는 종으로 몽골 동부, 러시아와 중국 국경지역에서 번식하고, 중국 양쯔강 유역, 한국, 일본 이즈미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철원평야, 임진강 하구, 한강 하구, 파주, 연천 등지에서 월동하며 일부가 낙동강 하구, 주남저수지, 순천만에서 월동한다.

2. 행동
월동 중에 어미새는 어린새와 함께 가족군을 형성하며, 이동시기에는 여러 가족군이 모여 큰 무리를 이룬다.
논에 떨어진 벼 낙곡을 먹으며, 갯벌에서는 갯지렁이, 식물의 뿌리 등을 먹는다.

3. 특징
눈 주위로 붉은색 피부가 노출되었다.
정수리에서 뒷목까지 흰색이며 등은 회색이다.
앞 목 일부와 몸 아랫면은 진한 회색이며 날 때 날개깃이 검은색으로 보인다.  

4. 어린새
성조와 달리 얼굴에 붉은색이 거의 없다.
머리, 목 윗부분, 일부 날개덮깃이 황갈색이며 턱밑은 회색이다.
5. 실태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203호다. 
전 세계 생존집단은 약 5,500~6,500개체다. 국내 월동 개체수는 약 1,500~2,000개체다.
대부분 일본 이즈미와 주변 해안습지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으로 가던 일부 무리가 월동하는데 주로 철원평야 일대와 주남저수지에서 많이 관찰된다.   

<위의 얼굴이 황갈색인 어린새와 아래의 눈 주위 짙은 붉은색이 선명한 어미새>


<재두루미 안식처>

재두루미는 월동기간에 지구상에 생존하는 개체수 거의 대부분이 일본 미즈미 지방으로 간다.

몽골, 시베리아 지방에서 이동하다 철원평야나 주남저수지에서 하루 이틀 쉬어가게 되는데 일부 무리가 월동 조건이 좋다고 판단되면 일본으로 가지 않고 머문다.


창원시와 환경단체가 해마다 재두루미가 찾아오는 10월이 되면 주남지 물을 빼서 수위를 낮춰 안전한 잠자리 여건을 만들고 둑방 너머 '백양들'에 날마다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낮시간에 먹이활동하며 머무는 '백양들'에는 주변 농로마다 지킴이를 채용하여 출입통제를 함으로써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재두루미는 일출 무렵 전후로 안식처를 떠나 둑방 너머 백양들로 날아가 먹이활동을 한다.>










<낮 시간에 먹이활동 하는 백양들판>

<재두루미 실루엣> 해가 뜨는 방향으로 날아가면 일출빛 속 재두루미 실루엣을 담을 수 있다




<재두루미 도움닫기> 고속 연속 촬영 / 도움닫기 직전에 저렇게 목을 길게 빼고 슬금슬금 걷다가 질주하여 날게 된다.










<재두루미 날다>
















<재두루미>

간혹 백양들에서 헬기가 지날 때나 개가 침입하여 위험을 느끼면 주남지로 되날아와 물가에서 쉰다

멋진 장면 촬영하기 위해 기다리던 철새 사진가들은 촬영을 기회 잡게 되어 좋아한다. ^___^**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2 Comments
강호원 2020.03.07 18:00  
큰고니에 이어 재두루미의 먹이활동, 도움닫기, 비상 등
아름답습니다.

추위에 떨며, 기다리며, 박느라꼬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작품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엉겅퀴 2020.03.08 21:18  
하늘을 날으는 우아한 재두루미의 모습이
과거 연하엽서에서 본 그림과 흡사하네요.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추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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