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격리도 좋음^^~

객꾼 | 844

마누라 확진이라 나도 검사 받으러 갔더니 몇권의 책이 꽂혀 있다

요즘은 단편집이 땡기는 바라 제목과 작가 몇이 좀 익숙한 세계 베스트 명단편집을 빼 들었다

건데 생각보다 안반장 판정이 빠르다

모파상의 목걸이를 읽고 있었는데 그것도 궁금하려니와 다 읽어 보고 싶었다

간호사님께 양해를 구해 빌려 오긴 했는데, 몇번이나 갸웃거리며 돌아 보시더라^^

반은 예전에 읽어보고 반은 생소한 제목들이다

읽어보았던 단편들도 이 나이에 읽으니 느낌이 완전 새롭다

 

애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의 다섯가지 명확한 규칙은 오늘날에도 매우 설득력 있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한다

  1. 짧아야 한다 - 즉,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

  2. 한 가지 효과나 독특한 효과를 노려야 한다

  3. 압축되어야 한다

  4. 실재와 같이 보여져야 한다

  5. 결말의 인상을 주어야 한다

 

다 감명 받았지만 특히,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연이 된다면 꼭 한번 정독하여 그 사랑이라는 것을 완전히 이해해 두어야 할 일이다

펼치면 끝까지 읽어지는 책^^

3 Comments
황하주 2022.03.23 17:45  
요새는 확진자가 하도 많아서 한집 건너 한명씩은 확진 되는것 같습니다
저희 사무실도 돌아 가면서 한명씩 확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한번씩은 감염되고 지나가야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아주 가끔씩 책을 읽고 있는데,추천하신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꼭 한번 정독 하도록 하겠습니다 ^^
루트파인더스 2022.04.01 23:35  
애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의 다섯가지 명확한 규칙은 오늘날에도 매우 설득력 있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한다

  1. 짧아야 한다 - 즉,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

  2. 한 가지 효과나 독특한 효과를 노려야 한다

  3. 압축되어야 한다

  4. 실재와 같이 보여져야 한다

  5. 결말의 인상을 주어야 한다

역시 좋은 단편은 이걸 충족시키는 것 같습니다.
저도 톨스토이 까마득히 오래 전에 읽어 기억도 사라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다시 정독해보아야겠습니다.~
객꾼 2022.04.02 22:03  
저도 다 읽어내었을 무렵 이 글 언젠가 읽었었더만예
건데 대부분 기억 안나는건 그 내용이 아니라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주기적으로 만다라를 10년 정도의  간격으로 읽는 이유와 비슷하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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