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설악 봉정암 사리탑에서

센드빅 | 912
<설악산 4암자 순례>

해탈(解脫) 이란 불교에서 몸과 마음의 고뇌와 번뇌로부터 해방되는 것 또는 해방된 상태를 말한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중북부 7 암자와, 동북부7 암자는 지리 산꾼들에겐 교과서와 같은 암자 산행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설악산 4 암자 순례를 아내와 함께 주말에
함께 하였다.

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
익히 알려진 설악의 현존하는 대표적인 암자이다.
해탈.... 이 어려운 문구를 오세암에서 봉정암까지 산길을 걸으며
해탈이란 이런 게 아닐까? 
몸과 마음이 힘듦 속에 마지막 봉정암 <적멸보궁>이 나타나는 
찰나에 이날 하루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이 가볍고
평화로워 지는 그 순간 이었지않나 싶다.

그리고 <봉정암> 사리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좌측으로 용아장성과 우측으로 공룡능선이 힘차게 꿈틀거리며 뻗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면 설악의 중심은 이곳 <봉정암>이지 않을까?

 


















































 
[새벽4시 백담사로 하산전 다시찿은 사리탑]
 
8 Comments
답지 2022.08.01 06:22  
개미의 허리인들.................................................허리,이고
병아리의 눈물인들..............................................눈물,이고
나의 영혼을 맷돌에 갈아 빻은 먼지인들 ..............먼지,이고

그러나,
센드빅(sand big)이건, 센드백(sandbag)이건 佛心을 쌓으려는 불굴의 의지력은 泰山마저 감동을 시켜 마른 하늘에 감동의 눈물을 쏟아지게 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그 정성의 눈물이 모아져서 동해안의 풀먼지 나풀거리는 해수욕장에 닿아서 촉촉이 적실 정도일 터이니, 어느 누가 그 장엄한 모습에 감탄하지 아니하리요.
센드빅 2022.08.13 20:11  
Thanks to you ^^!
청호 2022.08.01 12:52  
10여년전 아는 분이 어깨가 아파 수술날자를 잡아놓고, 오색에서 대청에 올라 중청에서 자고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로 내려오면서
사리탑에서 기도하고 내려왔는데, 어깨 아픈것이 씻은듯이 사라져 아직까지도 아프지 않다고 하는 사례가 있는데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곳으로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센드빅 2022.08.13 20:19  
예^^ 흔히들 말하는 "기도발" 이라고 하지요....^^
저는 아직은 독실한 불교 신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리산에 산재한 옛 절터들 을 조금 다니다 보니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된 어슬픈,그냥 산꾼에 불과합니다
감사합니다^^
객꾼 2022.08.11 11:28  
한 때 많이 걸어댕긴 길인데.....
그나저나 한번 날잡아 산길 한번 걷고 집 한채도 지어보세~
센드빅 2022.08.13 20:32  
내가 솔직히 지리산, 설악산을 친구<객꾼> 앞에서 논하면 뻔대기 앞에서 주름잡는 거 아이겐나^^
늘 친구<객꾼>의 잼있고 명쾌한 명문의 산행기와 멋진 수필 잘 읽고 있다네
9월 말에는 나도 여유가 있을 거 같으니 연락하꾸마^^
근데 친구는 귀여운 손주가 눈에 밝혀서 매주 산애서 우찌 자고 가노^^
건강하게 산행하고 명쾌하고 재미나는 글들 늘 잘 보고 있다네.
산유화 2022.08.11 18:12  
봉정암에서 1박하는 일정이 좋은데
집사람하고 갔다니  내가 더 기분이 좋다.
예전에 혼자 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걸어 갔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오르내림의 지루한 길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니 글을 보면서 나도 언제 시간 만들어 다시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드빅아!
건강하제?
보고 싶다!
센드빅 2022.08.13 20:39  
저의 지리산행 하면 <가객>님, <꼭대> 형님, 그리고<산유화> 누님 아니겠습니까^^
어찌 제가 잊을 수 있겠습니까^^!
9월이 오면 꼭 뵐 수 있을 것 이라 봅니다!
저는 너무 건강해서 탈 이니까 걱정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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