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Re: 1938년 사진속 지리산, 과연 어느 봉우리일까요?
어제부터 저의 머리속에 도대체 저곳이 어디일까?라는 고민을 안겨준 사진 입니다 ^^
지리산을 좋아하다 보니 지리산 사진을 보면 저곳은 어디일까? 라는
고민을 하곤 합니다 ~별 쓸때기 없는 고민이죠 ㅎㅎㅎ
포토샵을해서 능선 이름과 봉우리 이름을 표기해 놓으면 좋은데 ~ 그런 실력이 안되서
최대한 말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을 근거로 하기에
정확하지 않을수 있다는걸 전제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
그냥 재미로 한번 봐주세요 ㅎㅎㅎ
먼저 사진상 보시기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능선이 3개 보이는데
맨뒤가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구름이 없었으면 노고단 정상이 보였을것 입니다)
가운데가 불무장등 ~ 능선 시작하는 지점 살짝 쏟아 있는 봉우리는 삼도봉
맨 앞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범왕능선
사진 보시기에 맨 우측에 있는 봉우리는 명선봉
명선봉 밑으로 검은색 바탕에 살짝 하얗게 보이는게 부자바위
사진 가운데 쪽에 보이는 능선이 덕평능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과연 사진 찍은 곳은???
먼저 사진상 고도를 보면 상당히 높다는걸 알수 있고
반야봉이 시원하게 보일려면 능선이나 높은 봉우리일 것입니다
사진 찍는 위치에 따라 다를순 겠지만
오른편 덕평봉 능선이 맨 오른쪽에 보일려면
영신봉 부근에서 낙남정맥길을 따라 내려와야 그 위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상 위치는 딱 그곳이여야 될것 같은데
인물이 앉아 있는 바위을 못 보았으니 많이 답답 하더라구요 ㅠㅠㅠ
이정도의 멋진 조망터 였으면 한번쯤 가보았을것 같기도한데 ^^
사진도 없고, 기억에도 없으니 ㅠㅠㅠ
1938년 풍경과 지금의 모습은 많이 변했겠지만......
이당시 주능선에 길이 있었을 수도있고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 사진 찍은 위치가 제가 생각 하는 위치가 맞다면
이분들은 의신이나,거림에서 올라오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지리산을 잘 모르기에 현지인을 고용하여 가이드를 맡겼을 것이고
지금의 음양수샘터 부근에서
세석 대피소 방향이 아닌 영신봉 방향으로
올라 오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았습니다 ^^
혹시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정확한 위치를 아시면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