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아쉬운 이별의 번개] - 공지 1

꼭대 | 1444
지리산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준 백무동 [초가집]이
11월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백무동 기점 산행 뿐만 아니라
추성이나 삼정으로 하산을 하더라도
하산주 한잔 마시러 백무동까지 달려가게 해준 [동현이네]식구들을
다시는 백무동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산꾼들에겐
우리집처럼 편안하게 뒹굴던 아지트가 없어진 슬픔이 큽니다만
[동현이네]식구들을 계속 산속에 머물기를 바라기엔
그들은 너무 젊습니다.

뒤로 물러앉은 [초가집] 주변의 여건이 변화하고 있고
그들의 남은 인생은 구만리 입니다.

어느 고마운 산꾼의 후원으로
서울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위하여
백무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고작 국밥 한그릇에 막걸리 하산주가 모두인 산꾼들이
[초가집]에 무슨 도움이 되었겠습니까만

상인으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식구로서 대해준 산꾼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현이네]가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으며
산꾼들과 나누었던 추억으로 말미암아
백무동을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가슴아파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힘이 되어주신 산꾼들을 모시고 마지막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동현이네]가 마련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아쉬운 이별의 번개]를 개최하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1. 일시; 11월 29일 토요일 18시

2. 장소; 백무동 [초가집]일원

3. 참가대상; [초가집]과의 추억을 아쉬워하는 모든 산꾼

4.준비물;

1)모든 숙식을 제공하므로 몸만 오시면 됩니다.
2)단체 산행 계획은 없습니다만 일요일 산행을 하실 분들은
산행 준비를 해 오시면 경방기간에 문제 없는 여러 코스로 가시는 분들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3)[번개]이므로 [동현이네]가 숙식을 제공하지만
준비나 뒤처리등 모든 행사 진행은 여러분들과 함께 산꾼들이 합니다.
이날은 [동현이네]가 그 동안 베풀어준 친절을 되 갚도록 합시다.
따라서, 만찬 행사는 18시 입니다만 준비를 위해서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4시 이전에 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선, 숙박하실 방을 사전에 확보해 두기 위하여
참석하실 분들은 리플을 달아 주시거나 저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cschi@korea.com

*다음주에 다시 구체적인 계획을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번개는 [지리99]단독이 아니며 모든 지리산꾼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지리99]의 [송년회]는 예정대로 12월 3일날 진행합니다.
9 Comments
거칠부 2003.11.20 09:39  
홋, 이를 어쩐다... 저는 그 날 회사에서 야유회갑니다. ㅠㅠ
임우식 2003.11.20 09:48  
참석합니다....4-5시경 도착 예정입니다.
뫼가람 2003.11.20 09:55  
유난히 밝고 친절하신 부부의 모습이 보기좋았고 눈에 선한데 아쉽군요. 참석합니다
산돌림 2003.11.20 11:59  
이것저것 공짜로 얻어 먹은 게 있으니, 이 참에 몸으로 갚아야겠네요... 설거지에 대해서만큼은 자신 있으니, 전문요원으로 등록시켜 주십시오. 토요일 아침, 버스나 기차를 타고 내려가겠습니다.
철화 2003.11.20 14:11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토요일 하루 적당히 산행하고 들어가야겠습니다.
발통기 2003.11.20 19:45  
소식은 알고 있었으나 떠나 신다고하니 서운한 마음 금할 길이...
진. 2003.11.21 13:05  
저 역시 가야할것같군요. 가겠읍니다. 시간은 미정이구요. 가능한 일찍 출발토록하겠읍니다. 그럼, 그때 뵙도록하겠읍니다.
투덜이 2003.11.25 09:06  
저두 참석하고 싶습니다. 토요일 회사 근무 마치고 동서울에서 출발할 생각입니다.
꽃노루귀 2003.11.25 17:37  
태극때 동현이 엄마 아빠께 따뜻한 정이 그리워 가을이 가기전에 한번 다녀올려고 했는데 아쉬운 작별이 기다리네요 포항의 명물이라하데요 "과메기" 조금 준비해서 갈께요 못 잡수시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그날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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