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반가왔습니다

요사니 | 1297
어느 산줄기들을 타고 오셨는지...
마치 비트에 모이는 빨치산들처럼

구경중에는 사람 구경이 제일이라,
또 산에 가는 설레임은 처음 가보는 곳이 제일이라,
그 설레임을 미리 즐길 요량으로 지리다방을 수시로 드나들며 인도어클라이밍을 했었나 봅니다.
더러는 낯이 익고,낯은 아니라도 그만큼이나 자주 만나 본 듯한 눈익은 별명들...
따지고 보면 새벽 남원 역이나 외진 산 어귀 또는 능선에서 지나가는 바람처럼 한번쯤은 옆을 지나쳤던 분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중우님인가 그러셨죠? 서로 아는 것은 기득권이 아니라고...그래도 어제 하룻만에 많은 자랑할 만한 기득권이 생겼습니다.

평지에서는 허덕대다가 산에 가서야 비로소 사람다와짐을 느끼는 저 같은 사람에게 어제 저녁은 어느 누긋한 산줄기 속데 파묻혀 있다 온 듯 합니다.산에서 뵐 것을 생각하니 절로 입꼬리가 위로 솟습니다.평지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잘 지내시길 빕니다.
1 Comments
꼭대 2003.12.04 18:45  
님, 반가웠습니다. 어제는 아시는 분들이 많아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군요. 그러나 저도 이곳에서 님의 글을 통하여 이미 자주 만나본 분이라 싶더군요. 다음엔 더 편하게 지리자락에서 만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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