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딸과 엄마의 전화 내용

투덜이 | 1427
딸 : 아빠 신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지?
엄마 : 어 255. 왜 뭐 보낼려구?
딸 : 아니 그냥.
엄마 : 엄마 꺼두 하나 보내지.
딸 : 얼만데?
엄마 : 235야.
딸 : 참고만 할께...
엄마 : 참고만 하지 말고, 부탁한다. 딸아~
딸 : 끊을께.

부모님께 신을 하나 사드리려고 했는데,
고어텍스는 워낙 고가라 박봉으로 해결하기엔
너무 벅차더군요.

마침 싸고 좋은 신이 하나 나와서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언릉 전화를 걸어 엄마꺼두 하나 챙겨서 보냈습니다.
잘했지요? 내가 생각해도 너무 기특한 것 같네요!!
왜 이러게 신나는 지 모르겠습니다.
2 Comments
꼭대 2003.12.09 23:53  
으흠... 오늘 아침에 착한 일 한건 하더니만 또 이런 기특한 일을! 부모님께서 얼마나 흐뭇하시겠습니까. 앞으로 부모님 속 섞으실 일 만들지 말고 부모님 잘 챙겨드리고 자주 가 뵙지 못하면 가까이 있는 삼촌께라도 잘 해드려 마음을 풀기 바랍니다.
임우식 2003.12.10 08:24  
매몰차게 참고만 할께....하고는, [부탁한다 딸아]에 대해...끊을께...하고는 두분께 다 보냈군요...그 점이 잘한것 같습니다....전화 통화 내용으로는 엄마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ㅎㅎㅎ....가까이 있는 삼촌께...잘 하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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