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송년특집-술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오늘 출장 갔다오는 길에
석간인 [문화일보]를 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더군요.
년말 송년모임이 많은 시기이므로 참고하셔서 건강한 산행 계속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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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잦은 연말 건강 지키려면…
김연수기자 whitewhite@munhwa.com
술, 술, 술….
각종 송년모임이 잦은 12월.
실제로 1인당 술 소비량이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우리나라는
총 소비량의 30%가 연말에 집중되어 있다.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힘들고 고단하였던 한 해를 술로써 잊고자 하는 분위기가
알코올 소비 강국을 더욱 부추기는 것 같다.
지나친 음주는 당연히 독이 된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 때문에 간이 손상되고,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켜 성욕까지 감퇴하고, 혈압도 높아진다.
가까운 것부터 보자.
무엇보다 당장 술 마신 다음날부터 온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평소와 다른 숙취 증상들은 자신도 모르는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새해 건강 설계의 전초가 되는, 송년회 술자리 후의 숙취 증상이 알리는 건강 위험에 대해 알아본다.
◈설사를 하는 사람
알코올이 담즙 분비를 감소시켜 지방질의 장내 흡수를 떨어뜨림으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인 상황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두통이나 몸살기운, 열을 동반하면서 수분이 많은 설사가 계속되는 경우는 좋지 않다.
혈액까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안주로 함께 먹은 생선회나 육류 등에 의한 세균 감염성 장염일 확률이 높다.
◈속 쓰린 사람
평소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기계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때의 속 쓰림은 구역질, 상복부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단, 위 내 알코올 농도가 20% 이상이면 오히려 위산분비가 억제돼 통증을 못느낄 수 있다.
술을 많이 먹어도 속이 안 아픈 사람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양주 등 고농도의 알코올은 위벽에 직접 작용, 점막을 손상시키는 등 본래 있던 위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두통이 있는 사람
혈중 알코올 농도가 75㎎/㎗이상이면 뇌혈관이 수축되는데,
이는 뇌기능 저하나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두통과 함께 구역질과 구토가 계속될 때 의심해 본다.
고혈압 환자에서도 두통이 나타난다.
이때는 술 마신 당일에는 오히려 두통이나 고혈압이 없고, 다음날 혈압상승과 함께 두통이 유발된다.
음주 후에는 항고혈압 제제를 투여해도 혈압조절이 안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로 위장출혈이 생겨 이것이 빈혈로 연결되어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체질적으로 술이 안 맞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원래 술의 분해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의 해독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술 마신 후 자주 두통이 발생한다.
◈오른쪽 윗배 팽만감과 통증
지방간이나 만성간염의 악화 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평소 간질환으로 간이 부어있는 상황에서의 음주는 간에 염증을 유발시켜 부종을 더 심하게 한다.
간부종으로 간을 싸고 있는 껍질인 그리슨 캡슐이 안에서 밖으로 밀려 나타나는 증상.
평소 전신쇠약감, 구역감 등이 있었던 경우라면 필히 간기능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등으로 반사되는 심한 복통 및 황달
췌장염이나 췌도관 폐쇄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인한 담도 압박을 고려할 수 있다.
알코올은 췌도관폐쇄와 췌액 분비 증가작용이 있어 과음후 췌장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췌장염은 합병증으로 치명적인 궤사성췌장염, 출혈성췌장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발열, 구역감 등 전신적인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구취가 심하거나 입에서 술냄새가 오래가는 사람
치주염, 설염 등의 치과적인 질병 외에 알코올성 간질환, 고지혈증, 당뇨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과량의 알코올은 코티졸과 카테콜라민 등의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일시적으로 혈당증가, 동공확장, 혈압상승 등을 일으킨다.
이는 다시 체내 지방세포의 중성 지방산 분해를 촉진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케톤체의 생합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케톤체는 불완전 연소된 지방으로 혈액 산성화를 높이는 주범.
대량으로 생성된 케톤체가 바로 오래가는 술 냄새나 구취의 원인일 수 있다.
◈눈 충혈이 심한 사람
알코올의 혈관 이완작용 때문에 일시적인 충혈일 수 있다.
그러나 오래 지속된다면 고혈압, 당뇨, 알레르기성 안질환, 간질환, 동맥경화증 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건강 십계명
1. 공복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다
2. 혼자서는 마시지 않는다
3. 가능한 한 안주를 많이 먹되 기름진 안주는 피한다
4. 한번 술을 마신 후에는 최소 3일은 쉰다
5. 가능한 한 천천히 마신다
6. 물을 많이 마신다
7.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8. 다음날 해장술을 하지 않는다
9. 음주 후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10. 술자리에서는 남을 험담하는 말 등은 피하고 대신 즐거운 화젯거리를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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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마지막 귀절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술마실 때 마다 저를 씹는 사람이 순천에도 있고 어디에도 있다 들었는데
저를 씹는 것은 좋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삼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석간인 [문화일보]를 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더군요.
년말 송년모임이 많은 시기이므로 참고하셔서 건강한 산행 계속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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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잦은 연말 건강 지키려면…
김연수기자 whitewhite@munhwa.com
술, 술, 술….
각종 송년모임이 잦은 12월.
실제로 1인당 술 소비량이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우리나라는
총 소비량의 30%가 연말에 집중되어 있다.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힘들고 고단하였던 한 해를 술로써 잊고자 하는 분위기가
알코올 소비 강국을 더욱 부추기는 것 같다.
지나친 음주는 당연히 독이 된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 때문에 간이 손상되고,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켜 성욕까지 감퇴하고, 혈압도 높아진다.
가까운 것부터 보자.
무엇보다 당장 술 마신 다음날부터 온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평소와 다른 숙취 증상들은 자신도 모르는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새해 건강 설계의 전초가 되는, 송년회 술자리 후의 숙취 증상이 알리는 건강 위험에 대해 알아본다.
◈설사를 하는 사람
알코올이 담즙 분비를 감소시켜 지방질의 장내 흡수를 떨어뜨림으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인 상황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두통이나 몸살기운, 열을 동반하면서 수분이 많은 설사가 계속되는 경우는 좋지 않다.
혈액까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안주로 함께 먹은 생선회나 육류 등에 의한 세균 감염성 장염일 확률이 높다.
◈속 쓰린 사람
평소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기계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때의 속 쓰림은 구역질, 상복부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단, 위 내 알코올 농도가 20% 이상이면 오히려 위산분비가 억제돼 통증을 못느낄 수 있다.
술을 많이 먹어도 속이 안 아픈 사람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양주 등 고농도의 알코올은 위벽에 직접 작용, 점막을 손상시키는 등 본래 있던 위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두통이 있는 사람
혈중 알코올 농도가 75㎎/㎗이상이면 뇌혈관이 수축되는데,
이는 뇌기능 저하나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두통과 함께 구역질과 구토가 계속될 때 의심해 본다.
고혈압 환자에서도 두통이 나타난다.
이때는 술 마신 당일에는 오히려 두통이나 고혈압이 없고, 다음날 혈압상승과 함께 두통이 유발된다.
음주 후에는 항고혈압 제제를 투여해도 혈압조절이 안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로 위장출혈이 생겨 이것이 빈혈로 연결되어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체질적으로 술이 안 맞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원래 술의 분해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의 해독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술 마신 후 자주 두통이 발생한다.
◈오른쪽 윗배 팽만감과 통증
지방간이나 만성간염의 악화 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평소 간질환으로 간이 부어있는 상황에서의 음주는 간에 염증을 유발시켜 부종을 더 심하게 한다.
간부종으로 간을 싸고 있는 껍질인 그리슨 캡슐이 안에서 밖으로 밀려 나타나는 증상.
평소 전신쇠약감, 구역감 등이 있었던 경우라면 필히 간기능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등으로 반사되는 심한 복통 및 황달
췌장염이나 췌도관 폐쇄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인한 담도 압박을 고려할 수 있다.
알코올은 췌도관폐쇄와 췌액 분비 증가작용이 있어 과음후 췌장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췌장염은 합병증으로 치명적인 궤사성췌장염, 출혈성췌장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발열, 구역감 등 전신적인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구취가 심하거나 입에서 술냄새가 오래가는 사람
치주염, 설염 등의 치과적인 질병 외에 알코올성 간질환, 고지혈증, 당뇨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과량의 알코올은 코티졸과 카테콜라민 등의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일시적으로 혈당증가, 동공확장, 혈압상승 등을 일으킨다.
이는 다시 체내 지방세포의 중성 지방산 분해를 촉진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케톤체의 생합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케톤체는 불완전 연소된 지방으로 혈액 산성화를 높이는 주범.
대량으로 생성된 케톤체가 바로 오래가는 술 냄새나 구취의 원인일 수 있다.
◈눈 충혈이 심한 사람
알코올의 혈관 이완작용 때문에 일시적인 충혈일 수 있다.
그러나 오래 지속된다면 고혈압, 당뇨, 알레르기성 안질환, 간질환, 동맥경화증 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건강 십계명
1. 공복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다
2. 혼자서는 마시지 않는다
3. 가능한 한 안주를 많이 먹되 기름진 안주는 피한다
4. 한번 술을 마신 후에는 최소 3일은 쉰다
5. 가능한 한 천천히 마신다
6. 물을 많이 마신다
7.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8. 다음날 해장술을 하지 않는다
9. 음주 후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10. 술자리에서는 남을 험담하는 말 등은 피하고 대신 즐거운 화젯거리를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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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마지막 귀절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술마실 때 마다 저를 씹는 사람이 순천에도 있고 어디에도 있다 들었는데
저를 씹는 것은 좋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삼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