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송년특집 - 술 해독 식품

꼭대 | 1706
기사의 마지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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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기자 whitewhite@munhwa.com

◈칡

해독의 효과를 지닌 칡은
위장병이나 신경통, 근육통, 감기몸살, 간장질환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열이 많은 사람이나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쓰린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식품.
술을 마시고 난 뒤의 갈증이나 술독 해소에 특효가 있다.
뿌리는 주로 생즙용으로 이용되지만 뿌리를 말려 달여 마시면 숙취와 식중독에 좋다.

칡뿌리를 썰어 햇볕에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갈근이라 부르고
감기 몸살, 견비통, 심장병 등에 먹는다.

말린 칡뿌리 20g을 넣고 달인 후 꿀이나 흑설탕을 조금 타 마시는게 바로 갈근탕.
생 칡뿌리를 즙내어 마시면 술독 해소와 구토증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감

감에 들어 있는 과당은 혈액 속의 알코올을 분해시켜 술독의 해소를 빠르게 해준다.
또한 술 때문에 영양분이 떨어진 체액에 에너지를 보충해준다.

술이 덜 깼을 때는 단감 2~3개를 먹으면 술이 깨는데 달게 잘 익은 것일수록 효과가 있다.
이것은 감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이 술에 의한 교감신경의 흥분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곶감도 같은 효과를 낸다.


◈무

숙취로 약해진 간장이나 위장의 작용을 높여주고 입맛을 돋워주는 식품이다.
무로 생즙을 내서 먹으면 좋은데 이때 꿀을 넣어 먹으면 더욱 효과가 있다.

또 무즙에 생강즙을 섞고 진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위가 안정되어 증세를 가볍게 해준다.


◈오이

알칼리성 미네랄 식품인 오이는 피를 맑게 만들어 주고
몸안에 쌓인 불순물과 염분까지 배출시켜주는 이뇨작용을 하여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또 소변이 시원치 않고 몸이 잘 부을 때는
오이 한 개를 식초에 푹 삶은 다음 국물을 꽉 짜내서 하루에 3번씩 마시면 증상이 많이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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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식품 중에 [단감]이 있군요.

<발통기>님의 감 농사가 [성공예감]이라는 감 이름처럼 잘 되면
이곳 식구들에게 숙취 해소용으로 많이 나누어 줄 사람인데
지금 독감 걸려서 생고생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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