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펄펄 눈이 오는 지금....

임우식 |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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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정말 펄펄 내립니다.

내린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아침부터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밤엔 비가오더니......

어제부터 머리가 빙빙 돌기 시작합니다.

책상에 앉아있어도...

걸어도...

차를 타도....

빙빙 돕니다.

비와 눈, 눈과 머리......무슨 관계가 있나요..???

기분 나쁘게 빙빙 도는것 과는 무슨 관계가 있나요....??

미치게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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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산돌림 2003.12.12 16:41  
다양한 기상 변동으로 인하여, 두뇌에 혈액 공급이 부족한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심장이야 지난 해 겨울만큼 열심히 펌프질을 하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것을 감싸고 있는외피의 노후현상(=보온력 저하) 때문에 피가 운반 도중에 얼어버리는 게 아닐까요? 형님!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오기"로 버티기엔 이제 한계에 이른 듯하오니 오늘 당장 퇴근하시는 대로 내복을 챙겨 입으심이 어떠실는지요?
털보 2003.12.12 16:46  
오늘밤 오실 손님네들 따뜻한 난로불 쬐라고 마당에서 장작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하얀 바람이 불어오길래 오잉! 이기뭐꼬,,, 어~ 눈이다!! 정말 눈이 훨훨날아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눈인지 많이 오진 않을 것 같아요.(밤엔 마이 올란지도..) 그기도 눈이 오나봐요? 추운데,, 건강하세요. 지리산에서 염소백정이..
임우식 2003.12.12 17:52  
산돌림님..!....님께서는 워낙 부실하오니 두벌 세벌 많이 입으시고....소인네는 한상철님과 동일하게 못입고 산 덕(?)에 단련이 되어 아직은 견딜만 하옵니다...ㅋㅋ 이렇게 오기(?)를 부리는데도 빨간내복이 눈앞에서 오락가락하네요...ㅎㅎ 털보님...! 손님 오신다고 염소 잡으셨나요...? 웬 백정이라고..???.ㅎㅎ 여긴 꽤 왔습니다..만 그러나 산에만 하얗게 쌓이고...아래는 내리는대로 녹아 버리는군요.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치겠습니다.
산유화 2003.12.12 19:57  
내복을 입으세요. 내복!!
사과향 2003.12.12 22:02  
오라버니!! 빨간내복을 입어도 멋진모습은 그대로 일테니 빨리 내복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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