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세월......

요산자 | 136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보-옴, 여어-름, 가아-을, 겨어-울

그리고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


세월에 휙휙 끌려가는지

세월을 타고 훨훨 날아가는지

자꾸자꾸 한 해의 끝자락만 보이는 것이

어느듯,

세월이 느껴지는 세월

지났나 봅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뜻하신 일

모두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03.12.23 저녁에, 산을 사랑하는 樂山者 올림
1 Comments
꼭대 2003.12.23 20:02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세월이 흐르는 속도도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20대에는 시속 20키로로 천천히 돌아가는 넉넉한 시간 속에 우찌 할일도 많았던지.. 지금은 이룬 것도 이룰 시간도 없이 세월은 시속 50키로를 육박하여 덧없이 흐르고 있으니 그야말로 휙 휙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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