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연말을 지리의 언저리에서...
지금은 집사람이 된 오키님과 함께 매주 지리의 구석구석 뿐만아니라 겨울의 지리를 참으로 많이도 헤집고 다녔습니다. 물론 단둘만은 아니었고 닉네임을 들으면 알만한... 검은별홈의 초창기에 알게된 산친구들과 함께 그렇게 다녔지요...
기억에 남는 동계심설산행을 대략나열하면...
심마니능선으로 반야봉을 올라 노고단산장까지 16시간 30분간 눈과의 한판 전쟁을 한 가을농부/산하/오키, 왕시루봉능선으로 돼지령을 지나 뱀사골산장까지의 15시간 30분 취운형님을 위시한 15명의 전사들, 칠선계곡에서 천왕봉을 거쳐 치밭목산장까지의 19시간의 사투를 벌인 우듬지형님/산하/오키/달래/수리... 그런데 올해는 이런 극적인 동계산행을 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습니다.
아직 지리의 능선엔 아직까지 그렇게 많은 눈이 쌓이지 않아 심설산행을 하기엔 이른감이 있긴하지만 올해도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심설산행을 한번쯤은 해야하지않을까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적당한 기회가 된다면 말입니다.
이번주말부터 3주간 정상적인 주말을 찾은 오키님과 더불어 사랑하는 효정이와 함께 이번 주말에 남원으로 내려가서 주말을 처가집에서 유하고 평소 산행에만 마음에 급급해 눈여겨 보지못한 지리의 자락을 천천히 돌아볼까 합니다. 근처에 계신 그리운 님들도 찾아뵙고...
30일날밤은 화엄사근처의 한화콘도에도 예약해 두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날은 삼정산아래에 있는 문수암에서 유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키님과 효정이 함께 올라갈겁니다. 31일 낮부터 천천히 도마마을에서 올라가 오랜만에 도봉스님도 뵙고 신년의 일출을 이곳에서 볼까 합니다.
두루두루 지리의 자락에서 지낼 주말부터 지리의 자락 반경 100km 이내에 계신 분들은 긴장하시길 바랍니다. 언제 폰 때려서 어디니까 점심사달라 저녁사달라 아니면 재워달라고 할지 모르니까 말입니다...ㅎㅎㅎ
처음으로 이곳 지리다방에 꽤나 길고 씰데없는 글 한번 올려봤습니다.
지리99가족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 밤을 보내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안전산행하시길 바랍니다...
기억에 남는 동계심설산행을 대략나열하면...
심마니능선으로 반야봉을 올라 노고단산장까지 16시간 30분간 눈과의 한판 전쟁을 한 가을농부/산하/오키, 왕시루봉능선으로 돼지령을 지나 뱀사골산장까지의 15시간 30분 취운형님을 위시한 15명의 전사들, 칠선계곡에서 천왕봉을 거쳐 치밭목산장까지의 19시간의 사투를 벌인 우듬지형님/산하/오키/달래/수리... 그런데 올해는 이런 극적인 동계산행을 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습니다.
아직 지리의 능선엔 아직까지 그렇게 많은 눈이 쌓이지 않아 심설산행을 하기엔 이른감이 있긴하지만 올해도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심설산행을 한번쯤은 해야하지않을까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적당한 기회가 된다면 말입니다.
이번주말부터 3주간 정상적인 주말을 찾은 오키님과 더불어 사랑하는 효정이와 함께 이번 주말에 남원으로 내려가서 주말을 처가집에서 유하고 평소 산행에만 마음에 급급해 눈여겨 보지못한 지리의 자락을 천천히 돌아볼까 합니다. 근처에 계신 그리운 님들도 찾아뵙고...
30일날밤은 화엄사근처의 한화콘도에도 예약해 두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날은 삼정산아래에 있는 문수암에서 유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키님과 효정이 함께 올라갈겁니다. 31일 낮부터 천천히 도마마을에서 올라가 오랜만에 도봉스님도 뵙고 신년의 일출을 이곳에서 볼까 합니다.
두루두루 지리의 자락에서 지낼 주말부터 지리의 자락 반경 100km 이내에 계신 분들은 긴장하시길 바랍니다. 언제 폰 때려서 어디니까 점심사달라 저녁사달라 아니면 재워달라고 할지 모르니까 말입니다...ㅎㅎㅎ
처음으로 이곳 지리다방에 꽤나 길고 씰데없는 글 한번 올려봤습니다.
지리99가족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 밤을 보내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안전산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