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당분간 [후일담]을 접으며

꼭대 | 2750
시원찮은 글이라 누가 기다리는 것도 아니지만
제 자신과의 약속이라
산행을 하고 돌아와서는 재미도 없는 [후일담]을 기록하였지요.

당분간 접으려 합니다.


그동안 게을이 는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이 홈을 만드는데 어깨 너머로 구경하다보니
공부할 것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보다 깊은 산행의 느낌을 가슴에 담으려면
아는 만큼 담는다는 명제는 여기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며 산행을 하기 위하여
이곳이 지리산학을 정립하기 위한 기본적인 모습이라도 잡아가는데
미력이나마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부에 끝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연부역강 한 (年富力强-나이가 넉넉하고 힘이 넘치는) 젊은 분들이
눈이 침침한 저를 대신하여 공부하겠다고 몰려온다면
그때 저는 흐뭇허니 한발 물러서서
[후일담]이나 기록하는 여유를 부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리를 보다 깊이 알고자 하는 참신한 젊은분들을 기다립니다.


저도 사실은 [후일담]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지리산행의 벅찬 느낌을 그냥 그대로 흘려 버릴 수 없는 까닭입니다.

대신
여러분들의 생생한 산행기를 읽는 즐거움을 주신다면
큰 위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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