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동업자

발통기 | 1579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가 쩌그 높은디 계시는 분하고
동업을 하는 관계지요
뭐 동업이라는게 다들 어렵고 힘 들다고는 하지만 그분하고
동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생활을 한지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군요

그 세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 처럼 마음 졸이며 농사를
지은적이 없군요
지난 여름 지긋지긋한 비님 덕에....
다행이 지난 태풍에도 별탈없이 지나가 안도의 숨을 쉬는 것도 잠시
요 몇일새 이른 단감을 수확하는 시기인데 저녘이면 단감즙을 빨아
먹고 사는 흡즙 나방들이 산에서 날아와 단감에다 침을 박고는 감즙을 빨아 먹어서 상품성이 없게 만들어서 농사를 아주 망치게 하는군요
최근 저녘이면 후레쉬와 헤드 렌턴을 착용하고 그놈의 나방 잡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읍니다
날아 다니는 놈을 잡으러 다니는 내 꼴이 우숩기도 하구....
그러나 어쩌겄읍니까 하나라도 더 수확을 하려면 도리가 없지요
지난 태풍 때문에 풍수해를 당하신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으실텐데 도와 드리지 못한 마음이 죄송 스럽군요

요즘 마음이 심란 합니다
지리산 신령님께 하소연이라도 하러 가봐야쓸란가...
7 Comments
samchi92 2003.09.24 08:47  
갑장님!!~~ 잘 지내셨는가요?? 오랫만에 모습 뵙는 것 같네요. 단감농사 짓느라고 연일 노고가 많으셔서 얼굴 이 않보여주셨남요?? 암튼 반갑네요.. 근디 이 다방에는 글을 어케 올린다요?? 방법을 몰라서 며칠을 헤매이다 포기하구 여그다가 글을 올리요.. 올리는 방법을 아시면 좀 갈켜주소?
투덜이 2003.09.24 08:53  
발통기 삼촌!! 수고가 많으시네요. 흡즙나방이라~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전구같은 걸 달아 놓으면 안되나요? 밝은 빛으로 모여들게..그건 불나방인가?
꼭대 2003.09.24 08:58  
태풍까정 잘 견디고 있다더만 막판에 나방이 문제라니 가슴을 칠 노릇이군요. 이번 주말에 지리로의 발길을 장성으로 돌릴까도 생각했지만 엉터리로 민폐만 잔뜩 지울 것 같아 그만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막바지 잘 마무리 해서 올해도 맛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리동사 2003.09.24 10:54  
통기님은 나방을 잘지키시고, 지리는 님들이 지키고.....당분간 힘들고 고단하지만 건강하세요.
산길따라당쇠 2003.09.24 14:09  
성님...농장에 알바하러갈까요..물론 공짜입니다 마음만 이렇게 전합니다 수고하세요
휘모리 2003.09.24 16:27  
일상의 고달픔을 저만 느끼고 사는지 알았는데, 형님도 만만찮은 고달픔 이군요. 그러나 좋은 날을 거져 기다리기만 할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 하다 보면 좋은 결실도 있으리나 봅니다. 힘내십시요!
디모 2003.09.24 17:28  
설탕물로 유인하면 안 될까요...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풍요로운 가을 걷이를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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