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물오른...것들의 가슴앓이.

山용호 | 13336

보리암.JPG

멀리 태안에서 다시 삼천포로 처소를 옮기는 사이

얼추 겨울은 떠나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소식이 궁금하여 내자를 대동하고 남해 금산에 올랐습니다.

미조멸치회.JPG

산만큼 미조항에도 봄이 물씬 물들었습니다.

야들야들한 생멸치 회무침에 덤으로 나온 바지락 국이 소주한잔의 유혹을 부채질 합니다. (미조수협뒤 삼현식당) ㅎㅎ

쑥.JPG

역시 봄이 왔나봅니다. 상큼한 쑥내음이 좋아 할머니께 한줌 샀습니다. 쑥국의 매력은 이 봄날 놓칠수 없는 업보인셈이죠

근데 도다리는 비싸서 못넣었습니다만 쑥향이 좋아 능히 감수할수 있었습니다.

 

산수유.JPG

각산 언저리에 노오란 산수유 망울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일주일내 필것 같습니다.

삼천포대교.JPG

봄은 저 문명의 이기마저 마다한채

거친 풍랑과 미로를 뚫고 열병앓듯 꽃샘뒤안길에서

찬란하게 오고 있습니다.

하도 오랫동안 구구에 인사도 못 남겨서 이렇게 봄이 오는 삼천포의 바람실어 자국남기고 갑니다.

모두 강녕하세요..

바람맛이 참 고운 항구 삼천포에서 산용호 나누고 갑니다. 2012. 3. 1 대한독립만세날에...

 

12 Comments
강호원 2012.03.01 21:07  
보리암 경치도 좋고,
멸치 무침에 바지락국에 소주도 좋고,
쑥도 좋고 삼천포 다리도 멋져불고.......
 
잘 봤습니다.
대한독립만세!!!
강호원 2012.03.01 21:08  
아참, 까묵었다.
국 덜어주는 저 고운 손은 뉘집 츠자 것인고??????
산구화 2012.03.02 07:46  
아...산씨 가문의 용호아우~
반갑네.
봄 소식 전해주어 고마워~
벌써 도다리 쑥국이 나오고
지금 달려 가고픈 삼천교 대교
올해는 꼭 가봐야 할텐데...
산에서도 보자....ㅎ
임우식 2012.03.02 08:16  
인제 긴 잠 깨었네 그랴....
자주 봄세...
두류산인 2012.03.02 09:57  
미조와 삼천포 앞바다를 보니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 볼락이 생각납니다.
바다위로 볼락이 곷을 피울 때
낚시를 드리우고 볼락회와 구이에 소주 한잔이 생각납니다.
 
그 많던 볼락이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김정주 2012.03.02 10:00  
용호갑장...?
지금은 이슬비가 내리는 3월의 둘째날의 좋은아침...
오늘 하루도 정신이 살아 있는 하루가 되어야 할텐데...ㅠ,ㅠ
 
계절의 변화와 향긋한 봄소식을 전해주는구나...
조만간에 산행한다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지...?ㅋ
건강히 잘 지내다 그때 만나자...^^*
꼭대 2012.03.02 11:43  
멸치회 상차림도 좋고, 도다리쑥국 생각나는 봄쑥향도 좋고
삼천포 앞바다 그림 같은 다도해 풍경도 좋고
시원한 바지락칼국수 담아 주시는 <산용호>님 어부인 손길도 좋습니다.
해영 2012.03.02 13:23  
산용호의 똑딱이 표 사진은 웬만한 디에스엘알 카메라의 구도를 넘어섭니다.
 
제되로 된 한상 소주병과 함께 어부인의 손길 담아 먹는 멋도 있고.
 
태안이나 물 좋은 삼천포나 용호가 있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무지 좋아하는 냉이가 잘 손질되어 빨간 다라에 놓인걸 보니 된장 푼 냉이국이 군침을 돋게 합니다.
 
다음달에는 멸치무침 빨간다라에 비벼 먹을수 있을랑가?
센드빅 2012.03.02 15:29  
에~~헤이 ^^ 한동안 뜸 하더마는 인자 삼천포로 돌아갓것다  염장 마이 지르겠네^,^
미조항은 몇 차례 매루치회 묵우로 갔는데 오늘 보니까네 완죤 듁이네^<^
용호야! 니는 여러 가지 한다 노래도 잘하고 또 뭐더노?? 라디오에 사연 적어 보내가 상도 타고 돈도 타고^^ 좋겠네
그러이 너그 각시가 저리 국도 떠 주지^^ㅎㅎ
그런데 내 배가 갑작시리 살살 아푸네^^;;;;;;;;
에스테야 2012.03.02 17:14  
봄냄새 상큼 풍기는 삼천포 남해 멋집니다.
귀환을 축하드리고,
이제 멋진 산행기 자주 올리시겠네요 기대됩니다.
요 우에 우리 이우지 드빅아 용호님 만큼 인물이 잘생기면,
각시가 뭘 못떠주겠노, 배 아푸지마라..
무착대 2012.03.02 20:16  
저곳이 어디요?벌써 봄이 온것 같네요.산행기에는 겨울인데...ㅎㅎ역시 산용호님 사진은 참 멋집니다.
유키 2012.03.02 20:36  
용호씨
이것은 고문입니다.
간밤에 물오른 봄 가슴앓이를 하다가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그마안~
냉동실 문을 열어서 냉동된 홍합을 꺼내
소금물에 펄펄 끓여 두 그릇이나 원샷하는 참사가 발발하고 말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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