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방
날라다니는 장모님의 산행
5년전 추석전날 70세의 장인어른을 모시고 온가족이 보령의 오서산 산행을 했었습니다
산에 다녀오신 장인어른께서 장모님께 "까짓거 내가 오서산을 휭허니 댕겨 왔네~ 좋더라구" 하시며 자랑을 하셨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영원히 오서산위 하늘로 거처를 옮기셨습니다
10월 3일이 장인어른 생신이셨는데 온 가족이 모였고 그때 등산이야기를 하다 다시 오서산을 가기로 했지요
그런데 장모님(75세)이 따라 나서시는겁니다
"얘들아! 나두 가자!"
어! 가실수 있겠습니까?
한편으로 좋기두 하구 한편으로 걱정이 태산인데 스틱하나를 조절해서 드리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들놈 3 . 며느리 3 . 딸 2(큰딸 직장관계로 기권). 사위 3. 손자손녀 4. 합이 16명 고기잡아 한줄에 꿴것처럼 줄세워 등산을 시작합니다.
당연히 장모님이 맨꼴등에서 따라오시고.....
얼마가지않아 이변이 발생합니다
장모님이 답답하다며 한사람씩 추월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산행객들로 부터 "하~! 대단하시네요"
입을 딱 벌리고 한참동안을 지켜봅니다
들에서 엎드려 일만하시고 산이라곤 나무캐러 올라간일밖에 없는 분이..
그 날 오서산에서의 캡은 장모님이셨습니다
"느이 아버지 생각나서 와봤다~"
참으로 사랑은 위대합니다
요즈음 툭하면 이혼하는 세상인데 죽은 남편을 못잊어 그 남편이 다녀와서 자랑했던 그 산을 오르면서 무엇을 생각했겠습니까
가슴이 찡하더군요
그리고 지금도......
산에 다녀오신 장인어른께서 장모님께 "까짓거 내가 오서산을 휭허니 댕겨 왔네~ 좋더라구" 하시며 자랑을 하셨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영원히 오서산위 하늘로 거처를 옮기셨습니다
10월 3일이 장인어른 생신이셨는데 온 가족이 모였고 그때 등산이야기를 하다 다시 오서산을 가기로 했지요
그런데 장모님(75세)이 따라 나서시는겁니다
"얘들아! 나두 가자!"
어! 가실수 있겠습니까?
한편으로 좋기두 하구 한편으로 걱정이 태산인데 스틱하나를 조절해서 드리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들놈 3 . 며느리 3 . 딸 2(큰딸 직장관계로 기권). 사위 3. 손자손녀 4. 합이 16명 고기잡아 한줄에 꿴것처럼 줄세워 등산을 시작합니다.
당연히 장모님이 맨꼴등에서 따라오시고.....
얼마가지않아 이변이 발생합니다
장모님이 답답하다며 한사람씩 추월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산행객들로 부터 "하~! 대단하시네요"
입을 딱 벌리고 한참동안을 지켜봅니다
들에서 엎드려 일만하시고 산이라곤 나무캐러 올라간일밖에 없는 분이..
그 날 오서산에서의 캡은 장모님이셨습니다
"느이 아버지 생각나서 와봤다~"
참으로 사랑은 위대합니다
요즈음 툭하면 이혼하는 세상인데 죽은 남편을 못잊어 그 남편이 다녀와서 자랑했던 그 산을 오르면서 무엇을 생각했겠습니까
가슴이 찡하더군요
그리고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