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폐사지

[문화재청 韓國의 寺址 현황조사 보고서] – 구례 토지면 내서리 심방골사지 1

꼭대 | 1819

[문화재청 韓國 寺址 현황조사 보고서] – 구례 토지면 내서리 심방골사지 1

 

 

1. 소 재 지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서리 920-1번지 일원

 

2. 지정사항 비지정

 

3. 연 혁 관련문헌 없음

 

4. 유적현황

1) 조사구역 현황

내서리심방골사지1은 기조사에서심방골사지1’로 보고된 곳으로, 연곡사 주차장에서 남서쪽 250m 거리의 산사면에 있다. 연곡사 앞을 흐르는 연곡천을 건너서 남서쪽으로 산사면을 따라 약 10분 정도 오르면 전면에 석축을 쌓아 마련한 평탄지가 확인된다. 사역에서 북동쪽 아래로 연곡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2) 유구

사역에서 2단의 평탄지가 확인된다. 하단 평탄지는 길이 20m, 너비 11m이고 전면과 측면에 석축을 쌓았다.

석축의 좌향은 남동향(S-65°-E)으로 ‘ ┚’ 형의 석축이 확인되지만 대부분 무너져 내렸다. 남아 있는 석렬을 통해서 전면 석축의 길이는 20m, 측면 석축의 길이는1.5m 정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석축의 높이는 1m 정도 이고 15×10~35×45㎝ 크기의 자연석으로 조잡하게 쌓았다.

하단 평탄지의 남서쪽에서는 길이 8m, 너비 5m의 상단 평탄지가 확인된다. 토단을 쌓아 평탄지를 조영하였으며 현재는 잡목과 수풀이 우거진 상태로 관련 유구는 확인되지 않는다.

 

3) 유물

조사지역에서 수습되는 유물은 두께 2.2㎝의 세사립이 함유된 태토로 만든 수파문 와편과 무문 와편등이 확인된다.

 

4) 식생

사지주변은 굴참나무와 뽕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솜대가 사지 및 주변에 왕성하게 번식하고 있다.

사지는 급경사지와 암반지를 후면에 두고 평탄지를 조성하였고, 유구 상단에 뽕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어 유구 유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입지가 급경사지에 있어 토사유출에 의한 유구 유실이 심하게 발생하였다. 유구는 토사유출이 진행된 후 입목 뿌리에 의해 2차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곳이 많다.

토심이 얕은 암반지역으로 낙석 및 강우에 의한 토사유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왕대가 밀생하여 토양을 결박하고 있으며 낙석 피해도 어느 정도 방지하고 있다. 그러나 솜대의 포복경이 석축 사이를 파고들며 자라고있어 유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1.jpg

 

2.jpg

*조사구역 현황

 

 

3.jpg

*조사구역 전경

 

5.jpg

*전면 석축

 

6.jpg

*측면 석축

 

7.jpg

(산포 유물

 

8.jpg

*토사유출에 의한 훼손

 

9.jpg

*입목 뿌리에 의한 훼손

  

5. 조사결과

내서리심방골사지1은 문헌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사명과 정확한 운영시기를 알 수 없지만 사역 내에서 확인되는 유물을 통해서 조선후기에는 운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입지상 급경사면이기 때문에 넓은 터를 조성할 수 없는 여건이고 확인되는 평탄지도 소규모인 것으로 보아 암자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대학교박물관, 『구례 연곡사 지표 조사 보고서』, 1993, pp.130~131.

 

 

 

*2011년 문화재청 발간 [韓國 寺址 현황조사 보고서]에서 발췌

 

 

10.jpg

 

 

 

0 Comments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