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마니아의 편안한 휴식처, 지리산학(智異山學)의 정립을 꿈꾸는 [지리99]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은 특정인이 관리하는 개인 홈이 아니라 운영자는 단지 멍석만 깔아 놓고 여러분들께서 편안히 쉬시도록 지켜드릴 뿐 지리산 매니아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지리산 관련 정보도 더 이상 가두어 놓을 수 없게 되었고, 공개된 정보들이 아무런 검증 없이 전파되기도 합니다. 일부의 검증조차도 체계 없이 일회성으로 끝나거나, 검증결과가 종합적으로 정리되지 못하여 부질없는 논란만 거듭하기도 하며,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를 초래하기 일쑤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지리산 관련 정보들을 취합, 검증하여 비축함으로써 체계적인 지리산학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꾸며 나갈 것이며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운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1. 정보의 관리 1) 게시판 운영 게시판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운영됩니다. '지리사랑방 게시판'은 모든 분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정보를 올릴 수 있도록 열어 두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와 정보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정보에 대하여 논의하며 검증하는 장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사랑방 게시판'에 올려주신 정보가 검증을 거쳐 정립이 되면 운영자가 정리하여 '탐구방 게시판'에 올려 체계적으로 관리 되도록 하였습니다. 탐구방 게시물이 부실하거나 오류가 있을 경우, 사랑방 게시판을 이용하여 지적해 주시거나 운영자에게 알려주시면 수정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의 체계적인 정리를 위하여 탐구방 게시판은 운영자만 글을 쓸 수 있도록 한 점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지리산 지명 정보 특히 지리산 관련 지명에 관하여, 어쩌면 우리가 옛 이름을 정리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는 발달한 대중매체의 영향력으로 고착화된 정보에 익숙해져 있습니다만, 우리의 앞 세대 분들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순수한 정보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귀중한 정보가 수집 정리하여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것이 우리 세대 지리산 매니아의 의무가 되겠습니다. 또한 고전인 선현들의 지리산 유람록과 산 관련 잡지가 발달하기 전 산행기를 발굴하여 그 곳에 증언되고 있는 지명을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며 정보화 하겠습니다. 3) 지리 산길 정보 지리산 산길들이 감추어져야만 숲이 자연 모습 그대로 보전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제대로 정리하여 알리고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지리 골짝들은 이미 고로쇠 호스에 점령당한지 오래이며 골짝이 깊을수록 지리산꾼들의 발길이 뜸할수록 그 잔해들이 엉망으로 널려 있습니다. 감시자가 없기 때문이며 산길에 애정을 가진 산꾼들의 발길과 손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산길의 정보를 제대로 정립하고 공유함으로써, 산꾼들의 안전산행 뿐만 아니라 산길을 잃고 헤매며 일으킬 수 있는 숲의 훼손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리산 매니아들의 꾸준한 산행을 통해서 문화재와 같은 조상들의 옛길을 원래 모습 그대로 지켜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리산꾼들이 보고 느낀 지리산의 감동을 사정상 지리산에 자주 올 수 없는 분들과 나누는 일도 중요합니다. 위험하거나 힘든 산길의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여 자신들의 산행 능력에 따라 산길을 선택하게 하고, 무분별한 산행과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 지리산 자락 문화 정보 지리산은 오천년 한반도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해 오면서 문화의 흔적들을 남긴 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불교와 유교 문화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토속 문화와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문화는 인간이 바라본 지리산의 의미가 담겨 있으며, 지리산이 인간에게 전해주고자 한 지리산의 정신을 찾아가는 열쇠입니다. 지리산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지리산꾼들의 소양을 넓혀 지리산의 역사와 가치를 제대로 알고 지리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럴 때, 지리산의 정신이 무엇인지 깨달아 지리산행이 단순한 심신의 단련을 넘어 삶을 풍성하게 채워줄 수 있을 것입니다. 2. 지리산 산행 문화의 정립 지리산 산행이 가지는 고유한 의미와 특성을 정립하여 올바른 산행 문화가 정립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왜 지리산인지, 어떤 모습으로 지리산 산행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어떻게 지리산이 지켜져야 하는지, 무엇을 얻을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또한, 지리 등산교실의 역할도 함으로써 건전한 정신과 정확한 산행능력을 가진 올바른 후세대 지리산 매니아의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3. 편안한 지리산 매니아의 쉼터 지리산이 무엇인지, 지리 매니아들의 열정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분들에게서 어처구니없는 봉변을 당하는 일 없이 편안하고도 거침없는 지리사랑이 표현되고 진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격조 높은 공간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모든 정보가 순식간에 전파되는 인터넷 세상에서 아직도 자신만 지리를 즐기겠노라, 정보를 숨기거나 정보 공개를 비난하는 닫혀 있는 일부 매니아들의 지독한 이기심으로부터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들의 공간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방편으로써, 글 읽기는 누구에게나 열어 놓았습니다만 사랑방 게시판의 책임 있는 글쓰기를 위하여 로그인을 거쳐 실명제로 하겠습니다. 악의적이고도 예의 없는 글들로부터 이 공간의 품위를 지켜내기 위한 방편입니다. 게시판의 편집권은 [지리99]의 모토에 입각하여 [지리99]에 있습니다. [지리99]를 비난하거나, [지리99]의 취지에 맞지 않는 정치적 종교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글이거나, 다른 이의 글이나 산행에 제약을 가하려는 글이거나, 다른 이의 글에 대하여 논리적 토의가 아닌 비난의 글이나, 품위 없는 글에 대해서는 삭제와 글쓰기 제한을 두어 품격 있는 지리산 메니아의 휴식처로서 [지리99]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또한,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여 입장함으로써 이곳을 함께 가꾸어간다는 자부심과 아울러 책임도 나누어 갖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이곳을 마련하면서 이제 화두만 던져 놓았습니다. 그나마 기록되어 있는 자료도 부실하기 그지없으며 부정확한 오류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질책과 조언과 참여를 통하여 여러분과 함께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이곳이 지리산학(學)의 토대가 되어 가까운 장래에 지리산 자락의 어느 대학에 지리산학과(學科)의 개설을 꿈꾸며. 감사합니다.